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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금가면 아이랑 갈 만한 곳, "초록세상 들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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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지인과 함께 방문하게 된 곳이 있어요. 바로 충주시 금가면에 위치한 "초록세상 들꽃마을" 이란 곳이랍니다. 사장님께서 치유농업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시다네요. 치유농장, 쉼터, 원예 이런 말들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태고산 자락에 중턱쯤이라고 해야 하나 터가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을에서부터 걸어서 천천히 올라가고 있노라면 바람도 시원하고 마을 한편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어요.

 

도착하니 시원한 연못과 분수가 우리를 맞이 하네요. 

이곳은 생긴지 2~3년쯤 되었다고 해요. 전에는 양로원이 있었는데 폐업을 하면서 바로 "초록세상 들꽃마을"이란 이름으로 일종의 힐링 치유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사장님께서 마침 계셨어요. 우리는 알고 찾아갔다기보다는 이곳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마침 날도 너무 좋아서 산책 삼아 갔던 거예요. 그런데 사장님께서는 익숙한 손님맞이하듯이 환하게 반겨주셨어요. 몇 마디 나누다 보니 같이 간 지인분이랑 나이도 비슷하고 자녀나이대와 성별도 똑같다며 마치 친한 친구처럼 대화가 자연스러운 거 있죠. 너무나 자연스럽게 친해지시는 게 놀라워서 한마디 했더니 "이 나이 되면 다 그렇다" 하시면서 깔깔거리시네요. 

 

이곳엔 개도 여러마리 있어요.

커다란 강아지

묶여있는 엄마개와 아빠개, 아직 어리다고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 종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개 등이에요.  강아지는 4개월밖에 안되었는데 저는 어른 개인줄 알았어요. 너무 커서. 예전에 이쪽으로 운동하러 한 번 왔다가 커다란 개 두 마리가 풀려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하며 두 번 다시 이쪽으로 오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그때 그 개들인 것 같네요. 다시 보니 순하게 생긴 녀석들이네요. 

 

 이곳엔 여러가지 식물들도 심어져 있어요. 블루베리도 있고요. 사장님께서  관리하기 쉽게 틀밭에 심어 놓으셨네요.

 

여긴 은행나무가 많은 것 같아요 산책길 따라 쭉 있는 것 같아요. 사장님 말씀이 가을에 은행나무 너무 이쁘답니다. 본인도 사진을 잘 안 찍는데 은행나무는 찍는다고 하시네요. 다음번엔 은행나무 멋질 때 사진 찍으러 와야 할 것 같네요.

 

담벼락에도 소나무 장작을 파 내고 다육이들을 키고우 계셨어요. 더 올라가 보면 볼것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초면이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느라 더 올라가진 못했어요. 보이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제법 산책코스로 좋을 듯하네요. 다음번엔 올라갔다가 다른 길로 내려와 봐야겠어요.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곳이에요. 이곳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사장님의 솜씨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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